본문 바로가기
자전거

로드 자전거 그룹셋 나열 및 비교

by harogos 2019. 2. 25.
반응형



ㅣ로드 바이크의 구동계


자전거의 뼈가 프레임이라면,


자전거의 살과 장기들은 그룹셋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프레임셋, 휠셋, 그리고 그룹셋 입니다.





그룹셋은 자전거 주행에 필요한 부품들의 묶음으로


컴포넌트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자전거의 구동계를 만들어 판매하는 브랜드는 크게 네 종류가 있습니다.


시마노, 캄파놀로, 스램, 마이크로쉬프트 입니다.


구동계는 mtb 용 구동계와 로드 용 구동계로 나뉘어집니다.


그중에서도 로드용 그룹셋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ㅣ신뢰의 시마노


일본의 시마노 사는 자전거 계에서 빠질 수 없는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회사입니다.


시마노는 MTB 및 로드 구동계와, 휠셋을 포함한 자전거의 대부분의 컴포넌트를 생산하는


초거대 기업입니다.





자전거에 대해 약간이라도 알아본 분들이라면


시마노 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시마노의 로드 구동계는 낮은 순으로


2300 - 클라리스 -  소라 - 티아그라 - 105급 - 울테그라급 - 듀라에이스급으로 나뉘어 집니다.


등급이 많은 만큼 성능과 가격도 많이 차이가 납니다.


자전거 시장 점유율만 따진다면 시마노를 따라갈 수 있는 회사는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시마노 공식 홈페이지



시마노 구동계의 최상급 모델인


듀라에이스 모델입니다.


사진 상에는 브레이크, 크랭크, 레버 한 쌍, 디레일러 한 쌍, 체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정찰가로 한화 약 200만원 가량 합니다.


자전거 전체 값이 아닌, 구동계의 가격입니다! 놀랍네요


참고로 필자는 구형 2300급 자전거를 탑니다. 스타카토 슈퍼노바 r16 모델








ㅣ감성의 캄파놀로


캄파놀로 브랜드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탈리아의 부품 제조사입니다.


시마노와 마찬가지로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하며


부품들이 부드러운 곡선을 띄는 등 매우 유려한 디자인으로 출시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캄파놀로 제품군의 등급은


벨로체 - 센토 - 아테나 - 센타우르 - 포텐자- 코러스 - 레코드 - 슈퍼레코드 순입니다.


실제 사용을 목적으로 한 그룹셋이 아닌, 소장용 그룹셋의 경우


모든 부품들이 멋진 케이스에 담겨 판매되는 모델도 있다고 합니다.




사진을 찾아 보았는데


한정판의 경우 모든 제품에 80주년 로고가 각인되어 있고


가격은 정찰가로 무려 한화 약 400만원이라고 합니다...... 멋지네요!












ㅣ경량의 스램


스램은 역사가 짧은 자전거 제품 제조사 브랜드이긴 하지만,


신생 브랜드 답지 않은 엄청난 기술력으로 단숨에 입지를 끌어올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프라켓의 경우


다른 제조사의 제품군을 보면 여러 장의 톱니를 층층이 쌓아 완제품을 제작하는 것에 비해


스램은


CNC머신을 통해 하나의 합금 자체를 통으로 깎아서 스프라켓을 (...) 만드는 방식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음새가 없거니와 불필요한 연결자재들을 없애버려 약간이나마 더 가벼운 제품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엄청나죠?


스램의 구동계 별 단계는


아펙스 - 라이벌 - 포스 - 레드 순으로


타 브랜드에 비해 종류가 적고, 가장 낮은 단계인 아펙스 모델도 가격이 상당히 사악합니다.


입문급 모델이 다른 브랜드의 중급 모델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지요.


스램의 최고 등급 구동계인 스램 레드 입니다.


특히 밑의 스프라켓을 보시면


통으로 깎아낸 것을 자랑이라도 하듯 매끄러운 내부를 보여주는군요. 다시봐도 놀랍습니다.


가격도 놀랍습니다. 정찰가로 한화 약 250만원 정도 하네요.













ㅣ남들은 잘 모르는 알짜배기, 마이크로쉬프트


이 글을 쓰기 위해 다른 분들의 포스팅도 많이 참고를 하였으나,


그룹셋을 다루는 글의 경우에는 시마노, 캄파놀로, 스램의 3가지만 다루는 글이 많아서


따로 제가 적어봅니다.


마이크로쉬프트 사는 스램과 마찬가지로


시마노와 캄파놀로 사에 비하면 역사가 짧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99년 설립입니다!)


마이크로쉬프트 사는 대만 회사로,


자전거 생산의 중심지인 대만에서 구동계를 생산하지 못한다는 것에 대한 해답을 위해


설립된 회사입니다.


1990년대 자전거 산업이 비약적으로 왕성해지면서, 대만은 자전거 생산의 종주국으로써의 역할


을 수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자전거 산업이 커질 수록 구동계 생산에 대한 부담은


시마노 사에 대한 의존으로 바뀌어 갔고, 이를 해결할 열쇠로써 설립된 회사가 바로 대만의


마이크로쉬프트 사 라는 것이 제가 알고 있는 것입니다.


(혹시 틀린 사실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이크로쉬프트 사의 구동계 등급은


R7 - R8 - R9 - R10 - 센토스 - 보나 - 화이트 - 아시스 순입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이고, 후발 주자로 나온 브랜드이다 보니 인지도가 많이 떨어지는데,


실물로 보면 꽤나 정감가는 디자인이고 성능도 준수합니다.


시마노 호환, 캄파놀로 변속, 스램 디자인 (검색 도중 찾게 된 내용인데 상당히 재미있어 첨부)


사진은 마이크로쉬프트의 최상급 구동계인 arsis 11단으로


레버와 변속기 세트만 생산하여 판매한다고 합니다.


크랭크와 체인 등의 기타 컴포넌트는 생산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레버와 변속기 세트의 가격은 정찰가로 한화 약 40만원이라고 합니다.








ㅣ글을 마치며...


필자는 자전거를 굉장히 좋아하고, 아낍니다.


실제로 필자의 집에는 자전거가 두 대 있습니다.


아직 학생의 신분인지라 가격대가 그렇게 비싸지는 않지만,


삼천리 아팔란치아 200d 모델과 스타카토 슈퍼노바 r16 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격은 각각 약 30만원 대, 40만원 대 로 기억합니다.


그전에는 티티카카 심플 모델까지 도합 세 대의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공간 부족으로 인해 한 대는 처분하였습니다.


자주 타는 r16 모델은 제 방 한켠에 모셔두었고,


가끔 타는 아팔란치아 200d 모델은 거실 베란다 입구에 세워 있습니다.


아주 어릴 때 아파트 자전거 거치대에서 제 자전거를 도둑맞은 이후 항상 집에 들여놓는


버릇이 생겼는데, 이 덕분인지 제 자전거는 항상 깨끗한 상태를 유지합니다.


혹시라도 양재천 및 탄천, 그리고 한강 인근에서 라이딩을 즐기시는 분들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시면 좋겠습니다 ㅎㅎ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