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하늘색 글씨가 멋진 시마노 사의 로고입니다.
바로 자전거의 부품을 만드는 회사지요!
자전거는 보통 사람들이 어렴풋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인체공학 기술, 금속 정밀가공 기술, 신소재 기술 등
여러가지 첨단 기술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마노 사는 이와 관련된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자전거 시장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실제로 자전거의 기어와 제동을 담당하는 구동계 부품 시장에서
시마노 사의 인지도는 아주 높습니다.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자전거 또한 기어 비를 활용합니다.
높은 기어 비를 활용하여 빠른 속도를 낼 수도 있고,
낮은 기어 비를 활용하여 경사진 도로를 쉽게 오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성능 좋은 브레이크는 타는 사람의 안전을 보장해줍니다.
자동차의 경우는 잘 모르겠지만
시마노는 구동계의 등급을 나누어
입문형 구동계부터 전문가형 구동계까지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합니다.
위의 사진 우측에 있는
Series는 시마노 사에서 생산하는 로드 자전거의 구동계 라인업 입니다.
산악자전거 (MTB)용 구동계는 따로 다루겠습니다.
로드 자전거 구동계의 라인업은
Tourney (투어니) -> Claris (클라리스) -> Sora (소라) -> Tiagra (티아그라) -> 105 -> Ultegra (울테그라) -> DuraAce (듀라에이스) 의 순입니다.
흔히
입문형 로드바이크에는 투어니, 클라리스, 소라급 구동계를
중급형 로드바이크에는 티아그라, 105급 구동계를,
전문가형 로드바이크에는 울테그라, 듀라에이스급 구동계를 장착합니다.
특히 듀라에이스 등급의 구동계는
Shimano 사의 최신 기술들이 모두 적용된 집합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금속의 내부를 갈아내어 부품의 무게를 줄이는 초정밀 할로우텍 기술,
금속을 정확한 수치대로 가공해 내는 CNC 기술,
정밀 금형을 통해 금속을 가공하는 냉간 단조 기술 등
자전거 이외의 분야에도 폭 넓게 쓰일 수 있는 기술들이 적용되었습니다.
물론 가격도 무시무시하지요...
(신형 듀라에이스 9100 라인업의 경우, 자전거 전체가 아닌 구동계 가격만 한화 약 "200만원")
이번 글을 통해
시마노 사가 판매하는 로드 자전거 구동계의 시리즈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다음 글에는 각각의 시리즈의 특징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